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를 할부라고 생각하면 당신이 바보인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여러 위기에 직면해있다.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당연히 ‘부채’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위 뉴스처럼 실제로 젊은 세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볼빙’은 할부처럼 ‘미래의 나’에게 힘을 빌려서 납부하는 결제방식 중 하나로 이용자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할부와 큰 차이점에 대해서 인식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다.
그만큼 이런 금융지식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별도의 공부나 인식 없이 ‘편리하니까’ 사용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신용카드 리볼빙 이란?
신용카드 리볼빙이란 revolve(회전하다)라는 뜻에서 나온 용어로 만약 100만 원의 결제대금이 있다면, 그 중에서 10% 또는 20%만 납부를 하고 나머지 금액을 다음달로 ‘이월’시키는 카드사의 서비스 중 하나다.
결국 내다 이번 달 카드값이 부담스럽다면 다음달로 자연스럽게 넘기면서 돈을 ‘회전’시킬 시간을 한 달 더 유예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의 부담스러운 카드결제금액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분할로 납부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선호한다.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로 인해서 많은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해당 용어나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그로 인해서 감당할 수 없는 카드값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는 할부와 뭐가 다를까?
신용카드 리볼빙 할부 차이점 2가지
리볼빙 서비스와 할부가 자칫 잘못 생각하면 내가 납부해야 할 돈을 나눠서 낸다는 것 때문에 비슷하거나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아래의 내용들을 읽어보면 둘은 전혀 다른 서비스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상환 금액 및 기한
할부는 내가 애초에 결제를 할 때 이 금액을 ‘몇 번에 나누어서’ 납부할지 선택하고 결제한다.
그래서 10만 원을 5개월에 나눠서 납부한다면 매 달 2만 원이라는 납부금액이 정해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는 이와 전혀 다르게 얼마를 언제까지 내야한다는 것이 전혀 없다.
내가 애초에 약정한 ‘최소결제비율’의 카드값만 납부한다면 나머지 금액은 얼마든지 ‘다음달의 나’에게 미루는 것이 가능하다.
분할납부 이자
두번째 큰 차이는 매 달 원금에 대해 적용되는 ‘금리’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가 신용카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보통 ‘무이자’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실제로 재화 및 서비스를 구매할 때 사용한 금액만을 납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할부를 무이자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보통 10%대의 금리가 적용된다.
그러나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적혀있는 최저적용금리는 6%~7%라고 하더라도 신용점수가 1등급인 사람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확률은 지극히 낮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용받는 리볼빙 금리는 대부분 20%가 넘어간다고 봐야 한다.
또한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에 대한 수수료 이외에도 연체에 대한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카드를 통한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이나 카드론(장기카드대출)과 별도로 내가 카드를 통해서 생활비로 쓴 돈에 대한 ‘생활비 대출’이 되는 것이다.
위의 이유만 하더라도 내가 사용한 금액보다 실제로 카드사에 납부해야 하는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로 인해서 젊은층에서 신용회복 또는 개인회생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신용카드 리볼빙 혹시 나도 사용중일까?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체리피커’라는 용어가 확산되고 있다.
신용카드를 만들고 그에 대한 ‘혜택’만을 쏙쏙 빼먹고 다른 카드로 갈아타거나 해지하는 신종 재태커들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신용카드를 여러개 사용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리볼빙 서비스에 가입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부분 카드 약관을 제대로 읽지 않거나 카드 발급 시 주의사항이나 안내를 100% 명확하게 듣지 않고 해당 서비스에 가입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의 이름이 ‘최소결제’ 또는 ‘회전(revolve에서 따온)결제’ 등 다양한 이름을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의 착각을 불러일으켜 가입에 유도 아닌 유도를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내가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 콜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내가 리볼빙 서비스에 가입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가입이 되어있다면 해지하기를 바란다.
신용카드 대금은 무조건 다음 달로 미루지말고 결제금액이 정해졌을 때 선결제를 통해서 모두 납부하기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