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6주 적금 금리 7% 매력없는 이유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금리가 7%나 되는데도 매력없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오늘 카카오뱅크 앱에 접속하는데 문제가 생겼었다. 대기번호를 받아서 앱에 로그인하는 기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고금리현상으로 인해서 모든 자산의 가격이 2년 전 가격으로 회귀하고 있고, 그래서 투자보다는 예적금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 카카오뱅크에서 26주 적금의 금리를 7%로 올리면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게 카카오의 마케팅이며 실질적으로 26주 적금에서 제공하는 금리는 크게 매력이 없는 상품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아래에서는 해당상품 개설 시 혜택은 뭐가 있는지 그리고 금리 7%여도 매력이 없는 이유는 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개설 혜택

앱을 켜고 로그인 하는데도 ‘대기’를 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카카오뱅크 앱을 실행하고 예/적금 상품 중에서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을 선택해주면 된다. 아무래도 다른 은행에서도 파격적인 금리혜택을 주는 통장들을 출시하다보니, 카카오에서는 여러 기업과 협업을 하는 것 같다.

약간의 자구책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사실 돈을 바라고 예적금을 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에는 GS와 협업을 통해서 위 사진에 보이는 혜택을 제공해준다.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 한정판 춘식이 굿즈 응모권 제공
  • 최대 17,500원 GS리워즈 혜택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혜택 분석

우선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제공해준다고 하는데, 사실 적금 가입하는 사람이 돈 한 푼이라도 더 받기를 원하지 않을까? 굳이 한정판 캐릭터를 위해서 금리도 시중에 있는 타 은행보다 낮은 상품에 가입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두번째로 한정판 춘식이 굿즈를 주는 것도 아니고 ‘응모권’을 제공해준다. 응모권이라면 내가 받을 수도 있지만, 못 받을 확률이 사실상 더 크다고 봐야 한다.

응모권을 주고 당첨자를 낙첨자보다 많이 뽑는 곳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굳이 ‘응모권’을 위해서 내 돈을 더 적게 불려줄 적금 상품에 돈을 넣는다? 게다가 굿즈 상품은 ‘보냉백’이다.

마지막으로 최대 17,500원 GS 리워즈 혜택이라고 하는데, ‘최대’지 모두에게 17,500원의 혜택을 주겠다는게 아니다.

뭐 물론 자동이체를 해두고 바로바로 입금하는 경우에는 받을 수 있기에 대부분 17,500원을 받겠지만 그나마도 한 주라도 빼먹거나, 통장에 잔고가 모자라 입금되지 않은 사람은 저기서 혜택 리워드가 줄어들게 된다.

사실상 따져보면 춘식이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진심이 아니고서야 예금 금리 7%가 아닌 적금 금리 7%에 매력을 느낄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다.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

아마 왜 매력적이지 않은지 아직도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아래의 글을 천천히 읽어보기 바란다.

적금 상품

우선 가장 첫번째로 26주 ‘예금’이 아니라 ‘적금’이다.

적금은 예금과 달리 처음부터 목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의 수익성이 없다고 봐야 한다.

예금 금리가 10%라는 것과 적금 금리가 10%라는 것은 수익성을 놓고보면 엄연히 다른 이야기다.

똑같이 1,000만 원을 통해서 수익을 내고자 하는 마음에 한 명은 예금에 1년 동안 천만 원을 넣어두고, 한 명은 매 달 83만 4천 원씩 입금하는 적금 상품을 가입했다고 가정해보자.

처음부터 1,000만원에 대한 10% 연이율을 적용받아서 그에 따른 월 이자가 입금되는 예금 투자자와 달리 적금은 첫 달엔 83만 4천원에 대한 이자, 두 번째 달에는 166만 8천 원에 대한 이자만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대부분의 적금은 그저 ‘돈을 모으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한 하나의 선택일 뿐이지, 실질적으로 수익을 해당 상품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금리 더 높은 적금 상품이 시중에 많다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한정판 굿즈 ‘응모권’에 관심이 있는 사람만 가입을 하는 상품이 아닐까 싶은 이유가, 적금 중에서는 시중에 금리 10%가 넘어가는 상품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해당 상품 역시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리라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고, 다른 상품도 충분히 간단한 조건만 충족하면 10%에 가까운 우대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한 달이 고비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의 가장 큰 문제는 ‘증액’ 시스템에 있다.

만약 위 사진처럼 한 주에 10,000원 씩 증액한다고 가정해보도록 하겠다. 1주차 입금액은 1만 원으로 크게 부담이 없을 것이다.

마지막 한 달(4주)간 매 주 입금해야 하는 금액을 보면 쉽게 도전하기 어렵고 이 때 포기하는 사람들이 속출할 것으로 생각된다.

  • 23주차 입금액 – 23만 원
  • 24주차 입금액 – 24만 원
  • 25주차 입금액 – 25만 원
  • 26주차 입금액 – 26만 원

이렇게 마지막 한 달 동안 카카오뱅크 26주 적금통장에 내가 입금해야 하는 금액만 무려 98만 원이다.

카카오뱅크는 대부분 연봉이 높지 않은 사회초년생부터 2030세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금융플랫폼 중 하나인데, 과연 한 달에 100만 원을 적금에 넣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결론

실질적으로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상품은 사회초년생들에게 돈을 모으는 습관을 길러주기에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단, 내가 7%라는 높은 금리를 제공해줌에도 ‘매력적이지 않다’라고 표현한 것은 수익성 면에서 살펴봤을 때다.

대부분 적금 가입자들이 중요시하는 높은 금리로 인한 ‘금융수익’을 내고 싶다면 다른 상품들이 많으니 찾아보기를 바라고, 그게 아니라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충분히 좋은 상품이라는 것이 내 결론이다.

수익 목적은 아니지만 목돈을 쓸 일이 계획되어 있는데 생각처럼 돈이 모이지 않거나, 목돈을 마련해서 남자친구 또는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돈을 모아보기를 추천한다.

이번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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