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상장지수펀드 개념 액티브 패시브 펀드 차이 비교

ETF 상장지수펀드 개념 그리고 액티브 패시브 펀드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2020년 팬데믹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그와 동시에 투자시장에도 많은 자금이 유입되면서 엄청난 유동성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지금 대부분의 개별주 투자자들은 울상을 하고 있으며, 적립식으로 꾸준히 미국 주식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했던 사람은 자산이 꽤 상승한 상태일 것이다.

그만큼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인플레이션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자산을 불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바로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는 것이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도, ‘뱅가드 창립자’ 존 보글도 모두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기를 추천했는데, 도대체 ETF는 어떤 것이기에 투자를 추천할 수 있었던 걸까?

아래에서는 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투자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개념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TF 상장지수펀드 란

ETF는 상장지수펀드 또는 상장 개방형 펀드라고 부르기도 하며, 특정한 지수를 추종해서 거래소에 상장 후 거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다.

ETF 개념 액티브 패시브 비교
ETF 개념 액티브 패시브 비교

영어로는 Exchage Traded Fund의 약자로 ‘거래되어지는 펀드’정도로 해석할 수 있으며, 펀드마다 특정한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처음에는 주요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만 존재하다가 채권이나 원자재, 통화, 레버리지, 인버스 등 다양한 자산이나 투자전략을 추종하는 상품들로 발전하고 있다.

구분하는 방법

이름이 모두 ETF라도 어떤 ‘기초자산’을 추종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모두 다를 수 있으며 대표적인 기초자산으로는 ‘나스닥’ 또는 ‘S&P500’ 등의 주가지수가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기초자산을 ‘주가지수’에 둔 ETF를 매수했다고 가정했을 때, 만약 시장이 강세장을 맞아서 대표적 시장지수인 S&P500이 매일 상승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때는 내가 매일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고, 반대로 약세장이 찾아오고 매일 주식시장이 하락한다면 내 수익률도 함께 하락한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보자면, 한동안 ‘강세’를 보였던 달러인덱스를 추종하는 상품을 매수한다고 했을 때는 달러의 가격이 상승하면 내가 매수한 ETF의 수익률도 상승한다.
그와 반대로 달러인덱스의 하락이 이어진다면 내 수익률도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ETF 기존펀드 차이

ETF는 미국에서 엄청나게 큰 시장규모를 자랑하는데 그 이유가 있다. 기존의 펀드와 비교했을 때 여러 장점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아래에서 그 차이점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환매수수료 및 환금성

기존 펀드는 환매 수수료가 엄청나게 붙고, 환매 후 현금화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ETF는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었고, 환금성이 좋고 환매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분배금

기존 펀드는 내가 투자한다고 해서 매달 또는 분기별로 현금을 지급해주거나 하지 않는다. 그러나 ETF의 경우 해당 ETF에 속한 기업들의 배당금이 ‘분배금’이라는 명목으로 주주들에게 지급된다.

분배금 지급은 배당 기준일부터 2영업일 후에 실시되며, 주식과 비교하더라도 늦지 않게 분배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현금흐름’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큰 차이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주식 및 ETF는 대부분 분배금을 연말에 한번 지급하거나 일년에 두 번 정도 지급하는데, 최초로 매 월 분배금을 지급해주는 SOL S&P500 ETF가 얼마 전에 출시되어서 퇴직연금으로 지수추종ETF를 매수하고 싶어했던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ETF 장점 및 단점

어떤 투자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장점만 있을 수는 없다. 아래에서는 ETF라는 투자상품에 투자할 경우 생기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TF 장점

ETF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도 리스크 분산 및 자산배분에 있다. 이로 인해 유동성이 높은 개별주 투자에 비해서 낮은 유동성으로 ‘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보통 우리가 한 종목에 속된 말로 ‘몰빵투자’를 하면서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이 때 ‘멘탈’이 흔들리기 쉽다.

물론 큰 위험에는 큰 수익이 따르지만, 한 번 실패하면 자산을 다시 모으는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반 직장인 투자자의 경우는 ‘잃지 않는 투자’가 가장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장기간 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듯이 ‘손실’없이 수익만 낸다는 것은 거의 신의 영역에 가깝다고 할 수 있으며, 전문투자인들도 그러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물며 개인이 이런 투자를 하기는 어렵기에 리스크를 분산하고, 자신의 자산을 여러 종목에 배분해서 지키는 투자를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ETF라는 것은 특정한 ‘주제’ 및 ‘테마’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해당 투자 섹터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 사람이 여러 산업분야를 모두 공부하고 집중하기는 쉽지 않은 반면에, ETF를 매수한다는 것은 해당 ETF가 추종하는 ‘기초자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마지막 장점으로는 낮은 수수료를 꼽을 수 있다. 일반적인 국내 주식은 ‘증권거래세’라는 것이 있는데 (국내주식)ETF는 없다.
그 이유는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에서 이미 주식매수 시 증권거래세를 납부하기 때문이다.

물론 해외자산이 포트폴리오의 주를 이루는 해외 ETF의 경우도 거래세는 없지만, 배당소득세를 징수한다. 게다가 매매 수수료도 매우 낮은 수준이고 위에서 비교했던 기존 펀드들에 비해서 저렴한 운용보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ETF 단점

아무리 위처럼 장점이 많은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단점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가장 큰 단점은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가 정해둔 포트폴리오대로 내 자산이 움직인다는 점이다.

보통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내가 원하는 자산군에 원하는 비중으로 담을 수 있는 반면,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별 수 없다. 이런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서 내가 비중을 늘리길 원하는 개별종목은 별도로 매수하는 방법을 사용하곤 한다.

또한 장점으로 언급된 것 중 하나인 ‘자산배분 및 리스크분산’이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장기투자에서는 장점으로 꼽힐지 몰라도 투자기간이 짧은 경우는 낮은 유동성으로 수익을 보거나 손절매를 할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 단점이 되겠다.


액티브 패시브 펀드 차이

우리가 ETF라고 부르는 상품에는 액티브와 패시브 두 가지 상품으로 나누어서 살펴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패시브 펀드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또는 VOO가 있으며, 대표적인 액티브 펀드는 ‘돈나무언니’라고 불리는 캐시우드의 ARK Invest의 ARKK, QYLD, JEPI 등 커버드콜 상품 등이 가장 알려져있다.

둘의 가장 대표적 차이는 이름에서 드러난다. 패시브는 운용사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지수를 추종하도록 해둔 것으로, 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이 운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운용수수료가 매우 저렴하고, 시장의 우상향을 믿는 많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 선택하는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액티브펀드는 운용사의 펀드매니저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펀드매니저가 어떻게 해당 ETF를 운용하느냐에 따라서 수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QYLD와 JEPI ETF는 커버드콜 상품으로 운용사의 펀드매니저 역량에 따라서 수익률 및 현금흐름이 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추종하는 패시브펀드에 비해서 비교적 비싼 운용수수료가 단점이 될 수 있으나, 운용사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이나, 현금흐름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액티브 or 패시브 어떤 걸 선택할까?

ETF 중에서 그렇다면 나는 어떤 곳에 투자해야할까?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의 보기를 읽어보고 본인에게 더 해당되는 곳에 투자하기를 추천한다.

패시브 ETF

  • 비교적 변동성이 적고 리스크와 함께 큰 수익을 바라기보다는 시장만큼의 투자수익률을 원하는 사람
  • 시장의 장기우상향을 믿는 사람
  • 장기투자를 위해서 저렴한 운용수수료를 찾는 사람
  •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할 시간은 많이 없지만, 주식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내고 싶은 사람

액티브 ETF

  • 변동성을 조금 감수하더라도 시장수익률보다 초과수익률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
  • 장기투자보다는 시장의 변동성을 이용해 수익을 보고 싶은 사람
  • 커버드콜 상품처럼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매 달 만들어내고 싶은 사람
  • 뛰어난 펀드매니저의 상품을 추종하고 싶은 사람
  • 시황/섹터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사람

ETF 세금

투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세금’이다. 이는 종류별로 구분해야 하는데,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구분한다.

  1. 국내 주식형 ETF (주식 투자 상품)
  2. 국내 기타 ETF (주식 외 채권, 원자재, 해외주식, 파생상품)
  3. 해외 ETF(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 상품에 직접 투자)

세 가지 종류에 따라서 적용되는 비용이 다른데, 아래에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다.

국내 주식형 ETF

국내주식형 ETF의 세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주식을 거래할 때 지불하는 증권거래세는 면제(이중과세 방지)이며 배당소득(분배금)에 대한 세금은 15.4%가 발생한다. 지금까지는 매매차익이 얼마를 발생하더라도 세금을 내지 않는 ‘비과세’ 적용을 받았었다.

그러나 2023년부터 ‘금투세‘가 적용되면서 과세기준이 바뀌므로 주식을 포함해서 펀드나 채권, 파생상품, ETF를 통한 수익이 기본공제액인 5천만 원을 넘어갈 경우에는 과세된다는 점을 참고하자.

과세금액

한 해의 수익의 총 합이 3억을 기준으로 나뉘며, 기본공제 5천만 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 과세된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 3억 원 이하 : 지방세 포함 22%
  • 3억 원 초과 : 지방세 포함 27.5%

국내 기타 ETF

국내 기타 ETF란 주식형 ETF를 제외한 상품을 말하며,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영하는 상품으로 해외주식이나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ETF 상품이 존재한다.

해당 상품의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는 MIN[실제 매매차익, 과표기준가격 상승분] x 15.4%를 원천징수하며, 배당소득세는 동일하게 15.4% 원천징수를 한다.

해외 상장 ETF

해외상장 ETF는 위의 국내 상장 ETF와 세금을 적용하는 기준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 자산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투자를 고려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해외시장(주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는 해외주식과 동일하게 취급되며, 매매차익에 대해서 양도소득세, 분배금은 배당소득세로 과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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