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민 영주권 취득하는 방법 5가지

호주 이민으로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방법 5가지

누구나 한 번쯤은 ‘다른 나라에 가서 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나 역시 아침에 일어나서 바다가 보이는 집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이나, 아이들이 국제적 환경에서 다양한 인종과 섞여 자라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적 상황 때문인지는 몰라도 정치적 불안정성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해외 이주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호주는 안전하면서 쾌적한 환경과, 높은 삶의 질로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민 국가다.

넓은 자연과 다문화 사회, 그리고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까지 호주는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많은 이들의 로망이 되었다.

이 글에서는 정치적 이야기는 배제하고, 호주 이민을 위하 영주권을 취득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호주 이민을 위한 영주권의 다양한 경로

호주 이민을 위한 영주권을 취득하는 경로는 다양하다.

내게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큰 틀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

영주권 종류	주요 특징	적합한 대상	소요 시간
가족 이민	호주에 거주하는 가족 구성원을 통해서 신청	배우자, 부모, 자녀가 호주에 있는 경우	1년 ~ 5년
기술 이민	점수제로 운영, 직업 기술과 경력이 중요	전문직 종사자, 45세 미만	1년 ~ 2년
취업 이민	호주 기업 취업 후 영주권으로 전환	취업 확정자, 전문 인력	2년 ~ 4년
사업 및 투자이민	사업체 운영 또는 투자를 통한 이민	자산가, 사업가	4년 ~ 5년
트레이닝 비자	훈련 프로그램 참여 후 다른 비자로 전환	직업 훈련 희망자	최대 2년

✅가족 이민

가족 이민은 호주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가족 구성원을 통해서 영주권을 취득하는 방법이다.

가족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옵션이 존재한다.

1️⃣배우자 비자

호주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와 결혼했거나, 사실혼 관계이 있는 경우, 배우자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장소에 따라서 두 가지 경로가 존재하는데, 호주 밖에서 신청하는 Subclass 309/100과 호주 안에서 신청하는 Subclass 820/801이 있다.

호주 밖에서 신청 시

임시 비자인 309를 먼저 받고, 그 후 2년 동안 관계를 유지하면 영주권인 100으로 전환이 완료된다. 비용은 약 800만 원 정도이며, 처리 기간은 12~24개월 정도 걸린다.

좋은 점이라면 호주에서 일도 할 수 있고, 공부도 할 수 있으며, 병원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점이다.

호주 안에서 신청 시

관광 비자나 학생 비자로 호주에 체류 중일 때 신청하게 된다.

2년 후에는 영주권으로 전환이 완료되며, 비용이나 혜택은 위와 같다.

하지만 처리 기간이 좀 더 길기 때문에 20~30개월 정도 걸릴 수 있으며, 중요한 점은 신청 시 유효한 비자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2️⃣부모 초청 시

가족의 재결합을 위한 방법으로, 호주에 정착한 자녀가 부모님을 초청하는 방법인데, 비용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뉘게 된다.

기여제

일반 부모 비자(Subclass143)가 있는데, 한 명당 약 4,316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

처리 기간은 5~6년으로 꽤 긴 편이지만, 한국에서 대기하다가 승인되면 바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자녀가 호주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여야 한다.

전환제

또 다른 방법으로는 임시 부모 비자(Subclass173)을 먼저 받고, 나중에 영주권(Subclass143)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다.

첫 단계에서 약 2,883만 원을 내고, 2~3년 내에 호주에 갈 수 있다.

그 후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며, 이 방법의 장점은 비용을 나눠서 분할납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

3️⃣자녀 초청

자녀 초청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 할 수 있는데, 부모가 호주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인 경우 자녀를 호주로 데려올 수 있다.

호주 밖에서 신청하는 Subclass 101과 호주 안에서 신청하는 Subclass802가 있으며, 비용은 약 267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보통 18세 미만의 자녀가 해당되지만, 학업 중인 경우라면 25세까지 가능하니 참고하자.

✅기술 이민

기술 이민은 본인의 직업 기술과 경력을 바탕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는 방법이다.

점수제로 운영되며, 나이, 영어 능력, 경력, 학력 등이 평가된다.

독립 기술 이민(Subclass 189)은 ‘점수제’로 운영되는데, 65점 이상이면 신청 자격이 있지만, 실제로 초청을 받기 위해서는 경쟁이 치열해서 80~90점은 기본으로 깔고(?)가야 한다.

영어는 IELTS 6점 이상, 그리고 직업 기술 심사도 통과해야 한다.

비용은 약 418만 원 정도로 장점은 주정부 후원 없이 바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주정부 후원 기술이민(Subclass190)은 독립 기술 이민과 비슷하지만, 주정부가 필요로 하는 직업군에 속하면 5점의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최소 65점만 맞추더라도 초청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비용은 독립 기술 이민과 같다.

점수를 어떻게 계산하는지 궁금해할 수 있는데 아래 표를 통해서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항목	세부 조건	점수
나이	25~32세	30점
	18~24세, 33~ 39세	25점
	40~44세	15점
	45세 이상	0점(신청 불가)
영어	IELTS 각 영역 8점(Superior)	20점
	IELTS 각 영역 7점(Proficient)	10점
	IELTS 각 영역 6점(Competent)	0점
호주 경력	8년 이상	20점
	5년	15점
	3년	10점
	1년	5점
학력	박사 학위	20점
	학사 학위	15점
	전문학사(디플로마)	10점
해외 경력	8년 이상	15점
	5년	10점
	3년	5점
기타	주정부 후원	5점
	배우자 관련 가점	5~10점

나이 점수는 기다릴수록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영어 점수는 공인 시험 결과로 증명해야 하므로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며, 경력은 관련 직종에서의 경험만 인정된다.

학력은 인정받는 교육 기관의 학위여야 하며, 필요하면 학력 인정 심사를 받아야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위의 표를 보면서 본인의 점수를 계산해보고 충분한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영어 공부를 더 하거나 추가 학위를 받는 방법도 검토해볼 수 있다.

✅취업 이민 | 일하면서 미래 설계하는 방법

취업 이민은 호주 기업에 취업해서 일정 기간 근무한 후 영주권으로 전환을 꾀하는 방법이다.

우선 임시 취업 비자로 근무

임시 취업 비자(Subclass 482)는 SDV라고도 불리는데,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코어 스킬즈 트랙은 특정 직업군에서 1년 이상의 경력이 존재하며, IELTS 5점 이상이 필요하다.

스페셜리스트 스킬즈 트랙의 경우 연봉이 일정한 수준 이상(2025년 기준 약 6,300만 원)이면 가능하다.

비용은 둘 다 273만 원 정도이며, 최대 4년까지 호주에서 일할 수 있다.

고용주 지명 제도

고용주 지명 제도(Subclass 186)은 ENS라고도 불리며, 임시 취업 비자에서 영주권으로 전환을 하는 방법이다.

다이렉트 엔트리 트랙의 경우 3년의 경력과 아이엘츠 6점, 그리고 기술 심사가 필요하며, 트랜지션 트랙의 경우 2년 근무 후 기술에 대한 별도 심사 없이 전환이 가능하다.

비용은 약 418만 원이다.

지방 취업 비자

지방 취업 비자(Subclass 494)는 호주의 지방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영주권을 취득하는 경로다.

5년 비자로 3년 근무 후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며, 비용은 약 418만 원 정도로 대도시보다 경쟁이 덜 치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시드니나 멜번과 같은 대도시는 경쟁이 심하지만, 지방 도시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많을 수 있으며, 지방에서 물가도 저렴하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사업 및 투자이민

호주 이민 중 사업 역량이나 자금력을 바탕으로 호주에 정착하는 방법도 있다.

사업 이민(Subclass 188 – Business Innovation)은 사업 매출이 6,750만 원 이상이며 자산이 1억 1,250만 원 이상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호주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 영주권(Subclass 888)을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약 894만 원이다.

투자 이민(Subclass 188 – Investor)은 22억 5,000만 원을 투자하고, 4년 후에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데, 비용은 약 894만 원 정도이며, 큰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이 방법들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사업 경험이 많거나 자산이 충분한 사람들에게는 빠른 경로가 될 수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호주 정부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니 이것도 자산가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 외의 다양한 호주 이민 방법

호주 이민을 위한 방법은 그 외에도 다양하다.

이전에 영주권을 보유했던 경우는 영주권 ‘갱신’도 가능하며, 5년 연장(Subclass155)은 5년 중 2년을 호주에서 거주했다면 비교적 쉽게 갱신할 수 있다.

1년 연장은 사업상 이유 또는 가족 관계 등을 증명해야 하며, 비용은 약 36만 원 정도로 저렴하다.

트레이닝 비자(Subclass 407)역시 직업 훈련을 받으면서 호주에 체류하는 방법이다.

최대 2년까지 훈련 및 근무가 가능하며, 비용은 약 36만 원 정도이나, 고용주가 공식적인 훈련 계획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이 외에도 한국에서 많은 학생이나 청년들이 선택하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또는 ‘학생 비자’로 먼저 호주에 거주하고, 현지에서 다른 비자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방법들은 처음부터 영주권을 노린다기보다는 호주 생활을 경험해본 후 나에게 잘 맞는다고 판단될 때 결정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점수가 65점이 안되는데, 호주 이민의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호주 이민을 위한 점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자. 우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전략을 세워봐야 한다.

영어 점수를 높이거나, 추가 학위를 취득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또한 워킹홀리데이 비자나, 학생 비자로 먼저 호주에 가서 현지 경력을 쌓아서 점수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지방 도시의 대학에서 공부하거나 취업을 하는 경우, 지역 특별 비자를 통해서 영주권 취득의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친한 동생의 경우 처음에는 점수가 모자랐으나, 호주에서 1년 일하면서 영어 공부를 해서 결국 영주권을 받은 케이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부담되는데, 경제적인 호주 이민 방법은 없을까요?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면, 독립 기술 이민(189)나 주정부 후원 기술 이민(190)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다.

이 경로들은 투자를 통한 호주 이민이나 부모나 자녀를 통한 호주 이민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 호주 현지 기업에 취업해서 고용주 지원을 받는 방법(186)도 비용이 효율적인 편이다.

학생 비자로 가서 공부하면서 취업 기회를 찾는 방법도 있지만, 학비와 생활비는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호주는 물가가 높은 편이라, 처음 정착할 때 최소 1,000만 원 정도의 여유 자금이 있으면 좋다.

▶️영주권 취득 후 한국과 호주를 자주 오가는 경우도 영주권 유지가 가능할까요?

호주 이민을 위한 영주권을 받으면 보통 5년 동안 유효한 재입국 허가를 받게 되며, 이 기간동안은 한국과 호주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하지만 영주권을 계속 유지하려면 5년 중 최소 2년은 호주에 거주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만약 사업이나 가족 때문에 한국에 더 자주 있어야 하는 경우, 그 이유를 증명하는 서류를 준비해서 영주권을 갱신할 때 제출하는 게 중요하다.

장기적으로는 호주 시민권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시민권자가 되는 경우 출입국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내 이모는 실제로 영주권자로 10년 넘게 지내다가 결국 시민권을 취득했고, 이후 자유롭게 양국을 오가고 있다.

호주 이민을 위한 영주권 취득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다.

하지만 잘 준비하면 누구나 달성이 가능한 목표이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가장 좋은 경로를 찾아서 필요한 서류나 자료들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올 해는 비용이나 정책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나에게 딱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도 성공적인 이민의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호주 이민을 통한 새로운 삶은 도전과 기회가 함께하는 여정이 될 것이며, 언어와 문화의 차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